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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림공무원 연수단 15명 포항서 전문교육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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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방기술 배워 중국의 사막화 막자"

▲중국 산림공무원 연수단이 포항 사방기념공원을 둘러보며 사방교육을 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중국 산림공무원 연수단이 포항 사방기념공원을 둘러보며 사방교육을 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국토의 사막화 진행으로 고민에 빠진 중국 고위 공무원들이 사막화 방지의 답을 찾기 위해 포항을 찾았다.

중국 산림공무원 연수단(단장 리우 리준) 일행 15명이 6일 흥해 사방기념공원 견학과 함께 중국 사막화 방지 전문교육을 받은 것. 이번 방문단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 현지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들로 사막화 방지 사업을 직접 실행하는 산림전문직 공무원들이다.

지난달 29일부터 9일까지 2주간 산림인력개발원에서 중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전문교육 이수과정에 있는 이들은 이날 사방기념공원에서 과거 황폐했던 국토를 조기 녹화를 통해 국제식량기구(FAO)가 인정하는 녹화 선진국 대열로 올려놓은 초석이 된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한국사방 100년 기술을 습득하느라 분주했다.

중국 연수단은 사방사업에 동원된 각종 유물과 13㏊에 걸친 야면석 쌓기와 돌수로, 떼수로, 떼단, 나무심기 등으로 실제처럼 조성한 사방현장을 둘러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리우 리준 연수단장은 "한국의 사방기술이 집대성된 사방기념공원을 꼭 한번 보고 싶었다"면서 "사방기념공원 견학은 앞으로 중국이 사막화 방지를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좋은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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