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공급과 금리 인하 등 전례 없는 대책에도 불구하고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는 7일째 몰락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78.91포인트(7.33%)나 폭락한 8,579.19로 마감돼 9,000선에 이어 8,600선까지 무너졌다. 다우지수가 9,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3년 8월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이며, 이날 다우지수의 하락폭은 역대 3번째로 큰 것이다.
이로써 정확히 1년 전인 작년 10월 9일 사상 최고치인 14,164.53을 기록했던 다우지수는 1년 만에 40% 이상 폭락했다.
미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의 날을 보낸 지 꼭 1년이 되는 '생일'인 9일(현지시간) 폭락하는 최악의 하루를 보낸 것이다.
마켓워치는 이를 '황소(강세장)의 생일을 곰(약세장)이 짓밟았다'고 전했다.
또 미 주식시장에서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TV에 등장해 성명을 발표할 때마다 주가가 더 급락한다'는 이른바 '폴슨의 법칙'이 자조섞인 농담으로 나돌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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