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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한수원 본사·동경주에 방폐공단…범시민운동으로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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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를 경주 도심권으로 옮기고, 양북면 장항리에는 내년 출범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방폐공단)을 보내는 방안'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경주 최대의 현안 해결을 위한 경주 시민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졌다.

한나라당 경주시당원협의회 정종복 운영위원장(전 국회의원)은 14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이 결정된 한수원 본사를 시내권으로 옮기는 대신 그곳에는 내년에 공식 출범하는 방폐공단이 가는 방안이 가장 적합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공식 제안했다.

정 전 의원은 "당초 수도권으로 예정된 방폐공단을 경주로 유치한 것은 경주시민들의 단합이 이뤄낸 성과"라면서 앞으로 경주에는 원전과 관련된 수많은 민간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의 지원사업이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정 전 의원은 이와 함께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 문제에 있어 최대의 관건은 양북 등 동경주 주민들의 동의" 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경주시와 시의회·시민단체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도 지난 10일 의원간담회를 열어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과 방폐공단 동경주 개설은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바람직한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추진 의지를 보였다. 백상승 경주시장도 이 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백 시장은 당초 한수원 본사 위치를 놓고 시내권과 동경주가 갈등을 빚을 때부터 도심권을 지지해 왔다.

시민단체들도 가세할 전망인데 한 시민단체 대표는 "조만간 범시민운동차원의 안건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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