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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급속회복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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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등 글로벌 증시 급등…한국 주가 폭등

14일 우리 증시 전광판이 벌겋게 물들었다. 달러값은 1,200원대가 무너지면서 폭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계 정부가 '밀착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책을 쏟아내자 시장이 이에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빠르게 금융위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기 시작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53.78포인트(4.17%) 오른 1,342.31로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9.26포인트(5.23%) 상승한 387.43으로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장이 서자마자 '사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틀 연속 상승장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떨어졌다.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른 종목이 무려 794개, 내린 종목은 38개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장초반 오른 종목이 999개, 내린 종목은 27개뿐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천억원이 넘는 순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오랜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장초반 360억원이 넘는 순매수 우위물량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가 무려 11%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증시도 폭발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영국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필요한 만큼의 달러를 '무제한(Unlimited)' 공급할 것이라는 발표가 이어지자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급등했다. 우리 증시와 같은 시간대 열리는 일본 증시도 폭등, 14일 오전 닛케이평균지수는 무려 10% 이상 올랐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외환시장의 달러값은 급락했다.

14일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40.00원 급락한 1,198.00원으로 거래를 시작, 1,200원대가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180.00원까지 떨어지면서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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