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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가던 돈, 은행으로 U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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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기예금에 돈이 모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지면서 투자상품으로 갔던 돈이 다시 회귀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7개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열흘 만에 8조6천478억원이나 늘었다. 영업일만으로는 6일 동안 9조원 가까운 금액이 늘어났다. 하루 1조5천억원 가까운 돈이 정기예금으로 유입된 셈이다. 이는 지난달 은행권 전체의 정기예금 증가액(2조175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대구은행에서도 정기예금 잔액이 최근 열흘 만에 2천468억원, 하루 평균 352억원씩 늘었다.

반대로 증시에서는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9일까지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5천40억원이 순유출됐으며 같은 기간 주식 매수 대기 자금인 예탁금도 3천822억원 줄었다.

자금의 장기 상품 이동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은행권의 대표적 단기 상품인 수시입출식예금(MMDA) 잔액은 지난 8월 한달간 4조4천936억원 증가했지만 이달 들어 9일 동안엔 2조3천566억원(7개 주요 은행 기준)이 줄어들었다.

은행들은 정기예금 인기 절정세를 놓칠세라 이달 들어 앞다퉈 연 7% 안팎을 넘나드는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구은행 김대유 마케팅통할부장은 "주식시장이 최근 급등했지만 신용경색이 완전히 걷혔다고는 보기 힘들므로 은행권 예금으로의 '머니 리턴'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은행권도 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자율을 올리고 있어 예금 선호도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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