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3분기에 매출액 8조8천130억원과 영업이익 1조9천84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환차손 때문에 순이익은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4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분기에 매출 8조8천130억원, 영업익 1조9천840억원, 순이익 1조2천19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분기에 비해 각각 18.2%, 5.3% 늘어 분기실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순익은 환차손·지분법평가손 등으로 인해 17.4% 감소했다.
이날 IR을 주관한 이동희 부사장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자동차, 건설 등 수요산업 경기하락과 원료가격 상승, 원화가치 하락 등 4분기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어려움을 타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이같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31조9천억원, 6조6천억원으로 조정했다. 올해초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23조9천여억원과 4조8천여억원으로 잡았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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