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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공고 유도, 체전서 金3…전국 정상 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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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 조은샘, 이정훈, 이정민과 장병석 감독.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 오른쪽부터 조은샘, 이정훈, 이정민과 장병석 감독.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영천 금호공고(교장 최연문)가 전국체전 유도 9개 체급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따내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금호공고는 제89회 전남 전국체전에서 이정훈(2년)이 남고부 55kg급, 이정민(2년)이 66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조은샘(3년)은 100kg이상급에서 금메달(체전 2연패),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호공고 유도부는 이들과 함께 90kg이상급의 심경훈, 100kg이하급의 장찬우 등을 내세워 11월초 열리는 대통령배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금호공고는 올해 대회에서 개인전에만 출전했는데 이정훈이 춘계 중·고 유도 연맹전 우승, 이정민이 춘계 유도 연맹전과 홍콩 국제대회 우승, 조은샘이 YMCA 대회와 하계 중·고 연맹전에서 우승했다. 이들은 모두 금호중 출신으로 현재 청소년 대표로 활약 중인 유망주들.

이정훈은 중학 3년 시절 신체 성장 속도가 빨라 대회를 달리 하며 4개 체급에서 우승, 눈길을 끌었고 지난해 아시아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지난해 탐라기 대회에서 우승했고 조은샘은 지난해 홍콩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금호공고 유도부는 1980년대 초에 창단, 성과를 보이다 한동안 침체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1999년 모교 출신의 장병석 감독이 부임한 후 팀을 다시 가다듬기 시작했고 역시 모교 출신인 이동일 코치가 가세하면서 5년 전부터 각종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유도인 출신인 최연문 교장과 협성교육재단(이사장 신철원)이 지원에 나서면서 금호공고 유도부는 힘을 얻고 있다.

장 감독은 "이번에 금메달을 딴 이정훈과 이정민, 조은샘 등은 미래에 한국 유도를 짊어질 기대주들"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을 많이 키워 전국 대회 우승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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