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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무원 독도서 이색 독서 현장체험

울산시 공무원들이 16일 오후 독도를 배경으로 쓴
울산시 공무원들이 16일 오후 독도를 배경으로 쓴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의 저자 주강현씨와 함께 독서 현장을 체험하는 이색행사를 벌이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공무원들이 독서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독도를 탐방하는 이색행사를 마련했다. 울산시는 16, 17일 이틀간 독도와 울릉도에서 독서클럽 회원(10명)을 포함한 공무원 26명이 '독서 현장체험 독도탐방'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국민감정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 어린이를 위해 독도를 배경으로 쓴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의 저자인 주강현 한국민속연구소장과 함께 독도 현지 독서 토론회 개최를 통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 갖기에 나선 것.

행사는 17일 독도 탐방과 함께 저자와의 대화, 독서토론회, 독서클럽 성과발표회, 독도박물관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또 주강현 소장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면서 독도에서 멸종된 토종동물 강치의 흔적을 쫓으며, 독도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그 가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독도를 둘러싼 한일관계의 역사적 흐름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리의 대처방법 등을 저자와의 대화에서 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독서토론회를 계기로 독도와 울릉도를 다스린 옛 관리의 모습을 통해 바람직한 공직자로서의 역사관을 가다듬게 됐다"고 평가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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