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2007년 전국투어를 통해 집시바이올린의 가능성을 보여준 헝가리 출신의 요제프 랜드바이가 오는 26일 대구공연에 나선다.
집시음악의 본거지인 헝가리 출신인 랜드바이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에서 집시바이올린의 대중성을 입증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는 부다페스트 집시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아버지 코시 랜드바이의 영향을 받아 7세 때부터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는 등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 왔다. 1997년 스위스 티보바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그 후 '랜드바이'란 이름의 앨범을 발매, 유럽 최고의 음반상인 '에코 클래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통 클래식과 함께 집시 음악을 섭렵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애잔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집시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인 특유의 '한' 정서를 자극한다. 또 사계와 헝가리 무곡, 리베르탱코 등을 연주, 한국인이 선호하는 러시아 음악을 집시 스타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그는 집시 음악의 완성도를 위해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현악 5중주로 내한 공연에 나선다. 유럽에서 무서운 신예들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페터 메니하르트(비올라), 알렉산데르 바그린트쇼프(첼로), 니콜라에 타라칠라(바이올린), 코르넬리우 코스민 푸이칸(콘트라베이스)이 함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안내=26일 오후 7시/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4만~1만 원/053)550-7116.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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