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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유치 경주시민 첫 혜택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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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민들은 오는 2010년 7월부터 연간 55억원 상당의 전기 요금과 TV 수신료를 지원받는다. 경주시가 방폐장 유치 당시 제시한 약속에 따른 것으로 방폐장 유치 후 경주 시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계획안이 확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시가 22일 시의회에 제출한 지원안에 따르면 전기 요금은 9만6천가구에 매월 2천500원씩, TV 수신료는 8만4천가구에 월 2천500원씩 각각 지원하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에 따른 예산은 연간 전기요금이 29억원, TV수신료가 26억원 정도"라고 밝히고 "이 같은 지원은 방폐물이 반입되는 기간 동안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방폐장이 준공되는 2010년 7월부터 혜택을 줄 계획이다.

경주시는 또 상수도 요금도 가구당 월 2천500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 요금의 경우 아직 상수도 보급률이 82%밖에 안 돼 향후 상황을 봐가며 지원할 계획이지만, 머잖아 시행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기료와 TV 시청료, 상수도 요금 등을 60년 동안만 지원해도 그 규모가 5천억원에 달한다"며 "방폐장 유치 당시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안인 만큼 꼭 시행해야 하고, 또 시민들은 그만한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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