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내 23개 시·군의 교통 낙후도가 울진·고령·청송군 순으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진군은 주요 교통지표의 하나인 지방도 포장률이 63.3%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울진군의 지방도 길이는 총 11만2천90m로, 이 가운데 7만1천m만이 포장된 상태다. 이어 고령군이 65.4%, 청송군이 73.2%로 지방도 포장률이 낮았다.
경북도 전체의 지방도 포장률은 82.4%를 보였으며, 시·군별로 편차가 상당히 심했다. 경산시(96.5%)와 청도군(94.5%), 봉화군(94.1%), 성주군(90.1%), 울릉군(90%) 등이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울진·고령·청송 등 3개 지역은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인 것.
특히 울진과 청송군은 고속도로가 연결되지 않는 지역으로 평소에도 '교통 오지'로 꼽혀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지방도 포장률이 낮은 것은 2003년 지방도로 승격된 후 현재까지 미포장 상태로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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