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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분말 제조공정 특허 얻어…청도감 다양한 가공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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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감을 분말 파우더로 만들어 냉면 국수 등 면류와 빵류, 과자류, 감 분말 미용팩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감 분말 제조공정이 특허를 얻어 청도반시의 활로가 될 전망이다.

청도 소재 감나라식품(대표 오광석·사진)은 22일 감 분말이 엉기는 현상의 문제점을 개선한 감 분말 제조공정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허를 받은 것은 황색으로 익은 단단한 청도반시를 세척하여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두께 2, 3㎜로 잘게 써는 공정과 -20~-50℃로 수분 3~8%가 되도록 냉온 건조하는 공정, 건조된 감을 제트분쇄기에 넣어 150~300메시(mash)가 되도록 분쇄하여 감 분말을 얻는 공정이다.

제조공정 특허권자인 오 대표는 "선별된 감 1t으로 이 공정을 적용한 결과 140~150㎏의 감 분말을 수득하여 14~15%의 수율을 나타냈고, 맛은 처음에는 달콤하고, 끝맛은 약간 떫으며, 색상은 연노랑, 당도는 30브릭스(Brix)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감 분말을 여러 식품에 5~10% 정도만 첨가해도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고, 밀 수입 의존을 대체하는 방안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또 "지금까지 감을 냉동, 저온저장하는 기술은 있으나 장기 저장하는 기술은 미흡한 편"이라며 "이달 초부터 생산되는 청도 감을 분말로 저장하면 다양한 제조공정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감나라식품은 청도반시축제기간(24~26일) 중 감국수 시식회를 열기로 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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