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23일 신용등급을 높여주겠다고 속여 중고차를 사게 한 후 차량을 되파는 수법으로 21명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L(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L씨는 지난 8월 22일 K(42)씨에게 "카드회사에서 대출받고 일시불로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높아지고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이고 인감증명서 등 대출 서류를 받아 1천980만원 상당의 에쿠스 승용차를 산 뒤 대포차로 되팔아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다. L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한 동네 주민 등 21명에게 3억5천만원 상당의 중고차를 구입한 뒤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신종 사기인 줄도 모르고 같은 동네 주민들에게 L씨를 소개시켜 줘 피해자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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