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종문의 PS 보기] 전력 이상으로 잘 싸운 선수에 박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에이스가 없었다. 플레이오프 전반에 영향을 끼친 에이스 부재는 매 경기 불펜의 조기 등판으로 이어졌고 연장전까지 치르면서 누적된 불펜의 피로를 덜고자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것이 4차전의 숨고르기용 허허실실 작전이었다. 그러나 이후 반전을 위해 준비해야 할 '확실한 카드'가 없었다. 결국 5, 6차전 모두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기선 제압에 실패한 것이 패인이 됐다.

결정적인 순간에 심판의 엄격한 투구 판정도 선발의 조기 강판에 영향을 끼쳤다. 투스트라이크 투볼에서 승부구로 던진 스트라이크성 투구가 볼 판정을 받아 이후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면 볼 배합의 노하우나 투구의 기술은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점은 설사 같은 기준에서 공정하게 판정을 하더라도 투수들의 혹사는 물론 애써 연마해온 방어 기술이 제한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야구 고유의 흥미가 반감될 수 있어 향후 재고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신예 박석민과 최형우, 채태인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주었다. 삼성이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에 이르기까지 전력 이상으로 잘 싸운 원인은 이들의 인상적인 활약이 받침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모든 팀들의 경계 대상으로 부각된 것만으로도 미래를 위해 값진 수확이다.

돌이켜보면 부분적으로 아쉬운 점이 없을 수 없겠지만 우여곡절 속에 페넌트 레이스를 치르며 힘들게 포스트 시즌에 진출, 준플레이오프를 넘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최종문 야구 해설가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아 시장직 상실 위기에 처해있으며, 항소를 밝힌 그는 법원의 판...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취임 1년 만에 초기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정부는 국민성장펀...
배재고등학교는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 논란으로 1개월 출전 정지를 받은 후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했으나, 학생들이 대부분 잠을 자는 등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