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공단이 '대구 패션칼라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꾼다.
29일 대구염색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열리는 총회에서 공단 명칭 변경을 위한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다.
대구염색공단은 염색전용 산업단지로 한때 전국 최대 오염공단이라는 오명을 얻었지만 지금은 친환경공단 조성에 힘써 전국 공단의 벤치마킹 1호가 될 정도로 친환경공단으로 변신했다.
이에 따라 염색공단은 친환경공단이라는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기 위해 1980년부터 사용해 오던 명칭을 대구 패션·칼라산업단지로 변경을 추진한다.
부산경남염색조합도 지난 4월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철폐와 고부가 기술개발에 나서는 등 염색산업의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함정웅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은 "염색산업은 지역 섬유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산업이지만 그동안 폐수 등 공해를 유발하고 3D 업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다"면서 "이를 개선하고 세계 최첨단 기술의 염색가공단지로 만들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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