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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용운고 방송부 "경사났네"

▲ 상주청소년 영상제와 청소년미디어대전에서 입상한 상주 용운고 방송부 학생들.
▲ 상주청소년 영상제와 청소년미디어대전에서 입상한 상주 용운고 방송부 학생들.

상주 공성면의 용운고 방송부 학생들이 이달 열린 청소년 영상제와 미디어전에서 잇따라 큰 일을 냈다.

용운고 방송부는 지난 8일 열린 매일신문사 주최 제1회 상주청소년 영상제에서 '또 다른 나'란 단편영화로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이었던 경운대 최진근 대학원장은 "고교생들의 작품치고는 깜짝 놀랄 정도로 영상과 스토리 구성이 뛰어났다"며 "대학생 등 기성인들의 작품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작품이었다"고 극찬했다. 이 작품은 최근 열린 '동화나라 상주, 이야기축제' 기간 내내 상영돼 주목받았다.

용운고는 또 지난 28일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미디어대전에서 본선 진출상과 중앙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영화제에서 입상한 작품들만 출품할 수 있는 대회로 전국에서 166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1학년 5명(서보람 이유리 강지은 김효주 백진주), 2학년 5명(강명훈 정용호 손자연 정유나 변애심), 3학년 2명(유호정 서영롱) 등 12명으로 구성된 용운고 방송부원들은 교내 방송 아나운서와 작가, 엔지니어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용운고 백승익 지도교사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장점인 순수함을 부각한 것이 주효했다"며 "열악한 장비와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 좋은 작품을 만들었으며, 실력을 인정받아 흐뭇하다"고 했다. 용운고 장준재 교장은 "청소년영상제와 청소년미디어대전에서 잇따라 상을 받아 학교가 온통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이 더욱 신바람나게 각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추임새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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