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패션, 중국서 인기몰이

대구·경북 패션업체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열린 제12회 닝보국제복장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봉제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3~26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박람회에 대구·경북지역의 진영어패럴, 혜성어패럴, M/W, 세브란스, (주)지현섬유가 참가해 여성용 캐릭터 캐주얼 등 총 250점의 의류를 전시하고, 매일 3회의 패션쇼를 열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것.

닝보 지역뿐만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텐진, 다롄 등 중국 전역의 바이어들이 지역 패션브랜드 전시관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혜성어패럴(대표 장정애)은 '지주(ZIZOU)' 브랜드로 현장 패션쇼를 열어 호평을 받았으며 상하이 복장회사 등과 30여건의 상담을 통해 대리점 계약 및 총판계약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한국봉제기술연구소는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지역섬유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 기간 중 닝보무역촉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의 우호협력도시인 닝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양 도시 간 섬유패션전시회에 상호 참가할 것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09 프리뷰인대구(PID 2009)에는 닝보측이 대구·경북 지역의 원사·직물 소오싱을 위해 바이어단을 파견하고, 2009 대구패션페어에 닝보관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국봉제기술연구소는 한중섬유산업교류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호촉진상을 받기도 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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