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불법 대부업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수천만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탈퇴 조직원을 보복 폭행하는 등의 혐의로 향촌동파 조직폭력배 K(28)씨 등 8명을 구속하고 같은 파 조직원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4월 말 은행 대출을 받아주겠다며 S(26)씨를 속여 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은 뒤 통장에서 2천300만원을 몰래 인출하는 등 4명으로부터 모두 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5월 중순 대구 남구 봉덕동의 한 술집 앞에서 조직을 탈퇴했다는 이유로 C(26)씨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4차례에 걸쳐 보복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최근 향촌동파가 내분으로 인해 신·구파로 양분되자 조직 재건과 활동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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