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취업시 '적성에 맞는 업무'와 '연봉' '채용형태' 등은 절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구직자 1천442명을 대상으로 '취업 시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는가'라는 설문을 한 결과, 86.8%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는 '적성에 맞는 업무'(32.5%)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희망 연봉'(22.5%) '채용형태'(11.5%) '근무제도'(8.3%) '회사 인지도·이미지'(6.6%) '회사규모'(5.1%) 등의 순이었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인생계획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29.8%)가 1위를 차지했다. '나의 만족을 위해서'(28.9%) '자존심 때문에'(7.9%) '시간이 지나면 더 못 챙길 것 같아서'(7.7%) '충분히 노력을 했기 때문에'(7.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79.2%가 노력하고 있었으며,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외국어 공부'(29.9%)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자격증 취득'(19.3%)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 작성'(10.7%) '철저한 면접준비'(9.1%) '목표기업 분석'(8.6%) 등이 있었다.
한편 구직자의 42.9%는 특정기간까지 취업이 되지 않으면 포기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기간이 '1년~1년 6개월'(21.5%) 동안 이어지면 포기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6개월'(19.6%) '6~9개월'(16.2%) '9~12개월'(15.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자신의 취업눈높이에 대해서는 66.9%가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44.2%(복수응답)가 '토익 등 어학점수가 낮아서'라고 답했으며, '전문 자격증이 없어서'(32.2%) '학벌이 안 좋은 편이라서'(31.5%) '어학연수 등 해외경험이 없어서'(24.8%) '구직기간이 길어서'(16.4%) '학력이 낮아서'(16.1%) 등의 의견도 있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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