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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난에 칠곡호국공원 조성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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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이 칠곡군의 예산확보가 뒷받침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된다.

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은 한국전쟁 승리의 전환점이 됐던 낙동강 방어선(본지 9월 29일자 7면 보도)을 따라 왜관·다부동전투~영천전투~안강·포항전투를 잇는 전쟁 체험·학습루트를 개발하는 것으로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오는 2013년까지 칠곡군 일대 19만354㎡의 부지에 393억원을 들여 상징·기념 지구, 휴양·레저 지구, 전쟁체험지구로 구성된 복합관광단지인 호국평화공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칠곡 호국평화공원과 관련해 최근 국가보훈처로부터 2년간 49억원의 분권교부세를 확보한 경북도는 내년부터 1단계로 분권교부세를 포함한 98억원으로 호국공원 기반공사를 비롯해 추념공간(메모리얼가든)·기념식수원 등 기본적인 공원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칠곡군이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이 난관에 부딪쳤다. 칠곡군은 호국평화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 393억원 가운데 이미 확보된 98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300여억원을 군 자체 예산에서 추가로 확보하기가 힘들고 조성한 후에도 유지·관리가 어려워 사업추진을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호국평화공원 조성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경기침체 등으로 당장 수백억원에 달하는 재원확보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칠곡군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이 1단계는 분권교부세로 기반조성이 가능하겠지만 향후 단계적 사업에 대해서는 재원확보가 힘들어 곤란한 부분이 있다"면서 "경북도와 협의, 재원확보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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