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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전시컨벤션학과' 내년 지방 첫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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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내년 신학기부터 전시컨벤션학과를 개설한다. 정책대학원에 개설하는 계명대 전시컨벤션학과(석사 과정)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학에서는 처음이다.

이는 최근 들어 전 세계에 전시컨벤션 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올 초 우리 정부가 관광 경쟁력 강화의 한 방안으로 '국제회의 및 전시'(MICE)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책에 발빠르게 대처해 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선점하겠다는 것.

계명대는 입학정원을 10명 이상으로 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아시아 5개국인 홍콩·싱가포르·중국·인도·일본에서 인증하는 '국제회의 기획사' 자격증과 '전시 기획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계명대는 이 학과 학생 전원에게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주는 한편, 현재 국내 최대의 전시컨벤션 분야 업체인 '인터콤'과의 제휴를 통해 매년 이 학과 졸업생 2명에 대해서는 인터콤에 취업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하는 등 졸업생 전원의 취업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계명대 정우철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에는 5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규모의 국제회의가 매년 1만회 이상씩 열리는 등 국제회의 및 전시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현재 이 분야 대학원 과정이 수도권 3개 학교에 개설돼 있지만 수요에 비해 전문인력 양성이 턱없이 모자라, 학과 개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국제회의 및 전시산업은 최근 황금알을 낳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해 대형 국제회의가 지역에서 열릴 경우 경제적 효과와 지역 홍보 등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부 과정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지역의 국제회의 및 전시산업의 메카로 만들 방침"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계명대는 오는 21일 대학 바우워관 3층 회의장에서 '대구시의 전시컨벤션 신(新)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 세미나를 연다. 이날 계명대와 대구시는 '전시컨벤션 특성화 대학 지정 협약식'을 열고 지역 국제회의 및 전시산업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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