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대5종을 이끌고 있는 남동훈(상무)과 윤일모(대구시체육회)가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동훈은 지난달 중순 열린 전남 전국체전에서 근대5종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진희(한국체대)와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우승, 2관왕이 됐다. 윤일모는 근대4종 개인전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동훈은 이에 앞서 8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이 기대됐으나 승마에서 배정받은 말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윤일모는 국가대표였다가 지난해 팔목 인대 부상으로 대표를 반납한 뒤 올해 시·도대항 대회와 근대5종 선수권대회에서 근대4종 개인전 2위에 올랐다.
남동훈은 근대5종 전 종목에서 좋은 기량을 갖고 있으며 사격에서 집중력을 더 보완하는 것이 과제이고 윤일모는 펜싱 종목에서 특히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정통영 대구 근대5종연맹 부회장의 평가이다.
이들 외에 김진희와 유성찬, 국가대표인 박동수 등도 대구 근대5종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다. 대구 근대5종은 남기수 회장이 지원에 나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으며 내년 4월 전국 회장배 근대5종 대회를 대구에 유치해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열성을 기울이고 있다. 정통영 대구 근대5종협회 부회장은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둔 대구 근대5종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으며 내년 4월 전국 회장배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이재명 정부, 한 달 동안 '한은 마통' 18조원 빌려썼다
李 대통령 "검찰개혁 반대 여론 별로 없어…자업자득"
김민석 국무총리 첫 일정 농민단체 면담…오후엔 현충원 참배·국회의장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