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 5분 쯤 포항 해도동 포항제철소 맞은편 체육공원 근처 형산강변에서 전 포항제철(현 포스코) 노조위원장인 박모(55·서울 신길동)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씨가 지난 3일 서울 집에서 가족들에게 "바람쐬러 포항에 다녀오겠다"고 나갔으며 이튿날 옛 동료 우모(50)씨에게 "아들을 잘 부탁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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