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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6천억을 잡아라…지역정치권 로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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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10조원 이상의 증액예산을 편성하자 지역 정치권과 대구시·경상북도가 늘어난 예산을 더 많이 끌어오기 위한 로비전에 본격 돌입했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투자에 4조6천억원을 편성했고, 이 가운데 90%이상을 지방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자체는 정부가 지방에 투자할 SOC 분야 예산 외에도 지역으로 끌어올 예산이 상당하다고 보고, 관례상 국회에서는 쉽지 않은 신규사업 예산 확보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미 경제부처 공무원출신인 배영식(대구 중·남구),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 등은 예산 관련 공무원들을 상대로 로비전을 전개하고 있다.

예결위원인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얼마 전 당 예결위 전문위원실로 대구시가 요청한 예산 미반영 사업들을 별도로 전달했다. 지역의 중진인 박종근, 이해봉 의원을 비롯, 이한구 예결위원장과 유승민 예결위원 등도 지역관련 예산 증액을 위해 수시로 협의를 갖고 있다. 대구지역 의원들은 지난 4일 오찬 모임을 갖고 상임위별로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한 역할분담방안도 마련했다.

대구시도 5일에만 고위공무원 9명이 국회를 방문하는 등 추가 예산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관계자, SOC 사업 관계자, 문화 관련 관계자 등도 각자 지역 의원과 관련 상임위 의원실을 방문했다.

경북 의원과 경북도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경북 의원들은 6일 오찬 모임을 갖고 추가 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 의원들 간에 역할분담에 의견을 같이 했다. 김태환(구미을) 의원은 구미의 모바일 산업과 관련해 상당한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재정경제부 차관 출신이면서 재경부차관 출신인 김광림 의원은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을 상대로 지역예산 증액을 설득하고 나섰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미 상당한 예산이 확보됐지만 아직도 더 확보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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