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에너지총회(WEC) 대구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대구시는 2010년 세계소방관대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 세계곤충학회, 2013 WEC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국제적인 행사를 잇따라 열게 됐다.
이들 행사는 모두 5천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2010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대구 도시 브랜드 홍보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
대구시는 2013 WEC 유치를 위해 부산, 제주 등 국내 경쟁도시들을 제치고 유치권을 따낸 뒤 지난 2006년 초부터 치밀하게 유치전을 펼쳐왔다. WEC 관계자들과 주요 회원국 대표들을 대구로 초청, 대구의 강점을 알리고 지식경제부, 한국에너지재단, 대성그룹을 비롯한 에너지관련 기업, 재외공관이 총동원돼 회원국 지지를 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여 이번 쾌거를 이뤄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8일 멕시코 현지에서 직접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영상메시지와 함께 한국이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원유수입국이지만 원유정제능력 세계 5위, 원자력발전기술 세계 6위 등의 세계적 에너지기술 강국이고 대구가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WEC는 사우디 아람코나 러시아 가즈프롬, 미국 엑슨 모빌, 제너널 일렉트릭 등 세계 유수의 에너지기업 CEO와 중동 산유국 등 각국 에너지 장관, 투자자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에너지 분야의 기술협력, 자원 외교, 투자유치 등에 좋은 기회다. 또 대구의 호텔, 식당, 교통, 쇼핑 등에 지출하는 직접적인 비용만 5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간접 유치효과는 거의 1조원 수준이다. 대구의 국제회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크다.
2013 WEC 유치에는 김영훈(56) 대성그룹 회장의 공이 컸다. 지난 2005년 WEC 아태(亞太) 부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2006년 1월부터 지금까지 WEC 관련 행사와 APEC 회의, 다보스포럼 등을 통해 100일 넘게 해외에서 체류하며 유치운동을 했다. 김 회장은 경제적으로 침체된 대구를 WEC 총회를 계기로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유치 소감을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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