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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유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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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WEC 대구유치단이 8일 오전 멕시코시티에서 2013대회 개최지가 대구로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2013 WEC 대구유치단이 8일 오전 멕시코시티에서 2013대회 개최지가 대구로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대구가 또 하나의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했다.

대구시는 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08 세계에너지협의회 집행이사회에서 '에너지 올림픽'으로 불리는 에너지부문 민간 최대 국제회의인 2013년 제22회 세계에너지총회(WEC)를 유치했다.

총회 유치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덴마크 코펜하겐이 치열한 3파전을 벌여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대구시는 94개 회원국의 압도적인 지지(투표 결과 비공개)를 받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계에너지총회는 2004년 솔라총회 이후 후속사업으로 검토될 당시만 하더라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특히 1924년 런던에서 개최한 이래, 베를린, 워싱턴, 비엔나, 모스크바, 시드니, 로마 등 선진 주요 국가의 수도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1983년 뉴델리, 1995년 도쿄에서만 개최돼 인지도가 낮은 대구에서 세계에너지총회를 유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유치단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지원약속 동영상과 김범일 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벌여 회원국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WEC는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에너지협회가 3년마다 개최하며 미국 엑슨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사우디 아람토 등 세계 유수의 에너지기업 CEO, 세계 각국 에너지장관, 투자자 등 5천여명이 참가해 학술회의와 전시회를 여는 민간부문 최대의 국제행사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WEC부회장)은 "2013 WEC 대구유치로 5천여억원의 직·간접 경제적효과가 기대되고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은 쾌거로 전 세계에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총회를 계기로 한국의 에너지산업 발전과 대구경북이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변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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