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내륙지방의 중추적인 물류 허브를 꾀하며, 동서횡단 철도와 남북종단 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김천시는 최근 국토해양부에 내년 상반기 김천~전주, 김천~진주 간 철도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비 확보와 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0~2014년)으로 조기착공을 건의해 놓고 해당 지자체들과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따르면 김천∼전주를 잇는 동서횡단 철도건설 사업은 2020년 이후 중장기 검토대상 사업으로, 김천∼진주 구간인 남북종단철도는 2010∼2019년 사업으로 예정돼 있다.
동서횡단 철도는 전북 새만금에서 출발해 군산~전주~김천~대구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전주에서 군산까지는 기존 군산선 철도를 활용하고, 기존 구간을 제외한 전주~김천 간 97.4㎞만 연결하면 모두 개통된다.
동서횡단철도는 구미공단 등 영남 내륙의 대 중국 수출 물류를 군산항과 새만금 항만시설로 연결하는 등 산업철도망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새로운 노선으로 김천~합천~진주를 연결하는 남북종단철도(114.8km)의 경우도 철도가 관통하게 될 합천·고령·성주 등 3개 군이 공동 발주한 연구용역에서 경북 남서지역과 경남 중서부·중남부 주민들의 편의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사업의 조기착수가 시급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철도는 경부선 김천과 경전선 진주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축 철도망을 구축하는 결과를 가져와 부산신항과 전남 광양항으로 연계되는 국가물류체제를 분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합천·고령·성주군은 지난해 남북종단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당 각각 2천만원씩 6천만원을 들여 사업 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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