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해외석학 온대요" 내년 대거 강단에

내년도 신학기부터 경북대 강단에 미국 공학한림원(NAE)과 과학한림원(NAS) 회원인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서게 됐다.

경북대는 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하고 있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가운데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유형3) 사업에서 3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대에 따르면 생명과학2 분야에서 '지능형 폴리머를 이용한 세포 내 약물전달, 바이오 센서, 현장용 진단시스템 기술개발'과 '형광 나노결정을 이용한 혈액암 조기진단 체계 구축 및 독성 연구'를 주제로 한 과제가 각각 최종 선정됐다. 또 공학3 분야에서 '3차원 반도체 소자의 제작, 분석 그리고 모델링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과제가 선정됐다.

따라서 경북대는 2009년 8월까지 미국 NAE 회원인 알란 호프만(Allan S. Hoffman) 박사와 미국 NAS 회원인 자넷 롤리(Janet D. Rowley) 박사, 프랑스의 소린 크리스토르베뉴(Sorin Cristoloveanu) 박사를 초빙하게 된다. 이들은 경북대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는 한편, 경북대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경북대는 최종 선정된 3개 과제에 대해 과제당 약 2억원의 사업비를 이달 중에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편 경북대는 전공·학과신설 지원(유형1) 사업과 '개별 해외학자 초빙지원'(유형2) 사업에서도 각각 '기후생명계산수학전공'(대학원 과정) 신설 과제와 '대사성 증후군의 합병증에 대한 새로운 분자표적발굴 및 치료제 개발' 과제가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이들 과제는 이달 말까지 2·3차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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