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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홍게축제…15~16일 후포항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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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이 지난 3월 대게 축제를 연 데 이어 15일부터 이틀간 후포항 일원에서 '2008 붉은대게(홍게)축제'를 열기로 한 것을 놓고 홍게잡이, 홍게가공업체와 주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게잡이 어민들인 (사)경북홍게통발선주협회와 붉은대게가공협회 등은 후포항이 주산지인 홍게를 고부가가치 및 지역 특산물로 개발하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대게와는 별도의 홍게축제 개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 어민 단체들은 홍게 축제를 위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행사 비용을 모금하고 전국 여행사 3천여곳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축제 준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홍보부스 설치 비용으로 2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게축제에는 1억원이 넘는 행사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게를 테마로 같은 장소에서 1년에 두차례나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일이라며 통합론을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죽변항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 어민들과 상인들도 1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해산물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경제적 유발효과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소재의 축제를 남발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주민들은 또 "온천·송이축제 등 기존 축제에 대한 회의론도 적잖게 일고 있는 마당에 대게와 홍게 축제를 따로 여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군민화합과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 차원에서 통합 개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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