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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기특위 "육상지원센터 건립 전액 국비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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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위원장 박종근)에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요 시설물인 육상진흥센터 건립예산의 국비지원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육상진흥센터는 육상 경기력 향상과 대회운영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기관으로 대회유치 당시 대구시가 국제육상연맹(IAAF)에 건립을 약속한 주요 인프라였다.

이날 특위에서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대구 북갑)과 민주당 전혜숙 의원(비례대표) 등 대구출신 특위위원들은 47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육상진흥센터 건립에 정부가 50%만 지원하기로 한 방침을 강도 높게 지적하면서 전액 국비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육상진흥센터는 대회를 유치할 때 국제육상연맹과 건립을 약속했다"면서 "또한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코치, 감독들이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대회 운영비와 마라톤 코스 정비사업에도 예산을 대폭 증액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 의원도 "육상진흥센터 건립을 국비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지난 2007년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이 약속을 한 사항"이라며 "당연히 국가가 나서서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현재 대구시의 재정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대구시의 재정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정부에서 전액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충북 진천에 '제2 태릉선수촌'을 짓고 있는데, 그곳에 육상진흥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라며 "자칫 중복투자 우려가 없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러자 박근혜 전 대표(대구 달성군)가 "육상 꿈나무를 효과적으로 선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측면지원에 나섰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육상 경기력을 향상시킬 시간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며 "앞으로 3년 안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 측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김 시장은 특위가 끝난 뒤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박종근 위원장을 비롯해 특위위원들을 초청, 만찬을 갖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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