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 사곡마을 '참 살기좋은 마을 콘테스트' 최우수

"우리마을의 보물은 친환경 이미지입니다"

▲예천군 유천면 사곡마을.
▲예천군 유천면 사곡마을. '친환경' 이미지를 마을 보물로 지정해 각종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예천군 유천면 사곡마을이 지난 10일 경북도 '2008년 보물찾기를 통한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경북도가 지자체와 주민, 지역사회 간 협력을 통해 주민 자율 참여를 꾀하고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매년 콘테스트를 열고 있으며, 올해엔 도내 23개 시군에서 추천한 23개 마을이 참가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사곡마을은 '친환경'을 마을의 보물로 내세워 최우수 마을 선정이란 성적표를 받아냈다. 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한 산나물단지 조성, 약수터 복원 및 주변 정비, 국사봉 등산로 정비, 등산객 편의 음수대 설치, 마을입구 대형 장승 설치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아름다운 마을공동체를 복원시킨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사곡마을은 예천군의 혁신마을로도 주목받고 있다. 군이 추진하는 고소득 창출을 위한 특색있는 품목 재배, 마을리더 육성, 마을환경 개선, 복지시설 확충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는 것.

이 마을의 45농가 주민 90여명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우렁이 쌀 26ha, 찰수수 17ha, 고추 5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국사봉 옛~穀(곡)'을 개발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마을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사곡마을 최종봉 이장은 "우리 마을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는 소비자들로부터 친환경 농산물로 인식되고 있다"며 "사곡마을 보물 '친환경'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정성으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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