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울릉신항(사동항) 시대가 열린다.
1993년 착공된 울릉신항은 공사 시작 15년 만인 지난 14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의 준공검사를 받아 1단계 공사를 끝냈다. 울릉신항 1단계 항만시설은 방파제 750m, 방파호안 413m, 어선 및 여객부두 629m 규모로 건설됐다.
이에 따라 울릉신항은 내달 중순 항만 이용에 관한 관리권이 해양부로부터 울릉군으로 이첩되면 본격적으로 항만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울릉신항은 대형 여객선과 화물선, 어선의 접안 등 복합기능을 갖춘 항만시설로, 배후부지에는 내년부터 여객선 터미널과 화물야적장 등이 들어선다.
울릉군은 울릉신항이 현재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의 혼잡한 기능을 상당 부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울릉신항 2단계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후 2011년부터 방파제 530m, 접안시설 970m, 호안 120m 규모의 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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