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근혜 前대표 '조용한 행보'에 변화있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와 대북정책 등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그동안 수도권투자 전면허용 문제를 제외하고는 자기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았던 박 전 대표의 행보에 비춰 매우 이례적이라 할 만하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변화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박 전 대표의 자세 변화는 이상득 의원의 활발한 활동과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설 등이 맞물리면서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표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최고로 잘할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사라면 전(前) 정부의 인사라도 쓸 수 있어야 한다"며 "정치권·비정치권을 가리지 말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는 전문가 내각이 필요하다"며 탕평인사를 강조했다. 사실상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대한 비판이다.

그는 이 대통령이 필요성을 부정한 경제부총리 부활 문제에 대해서도 "이 부처, 저 부처로 나눠진 역할과 기능 속에서 조율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적어도 국제금융이나 최근 국내외 상황을 종합 컨트롤할 수 있는 타워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 대통령과 분명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그는 수도권투자 전면허용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라가 분열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도권, 비수도권의 편을 너무 갈라 놓았다"면서 "지방이 다 죽어가는데 어디 한 군데만 살리면 되겠느냐. 상속세 완화 등 지방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그는 "북측이 강력한 조치들을 들고 나오는 데도 우리는 제대로 된 예측과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정국현안을 회피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의 '조용한 행보'와 관련, "정권교체를 했는데 어려움이 많아져 국민 앞에 면목이 없는 입장"이라며 "새 대통령이 소신있게 해야지, 사사건건 말을 하면 불협화음이 나니까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용히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8일 겸직 문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으며, 기본소득당 신지혜 최고위원은 이를 옹호했다. 홍...
화학소재 기업 카프로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첫날 90% 이상 급락하며 현재 340원에 거래되고 있고, 거래소는 상장폐지 절차를 재개한 ...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이며, 주 5일제 근로자 기준으로는 9월 28일 월요일까지 쉴 수 있는 가능성이 낮다. 정...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