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만명에 불과한 영양지역에 자리한 '영양미술관'(영양읍)에서 회화와 조각 전시회가 나란히 열려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미술관에서는 27일까지 향토색 짙은 영양의 풍광을 고집스레 그려내고 있는 손경수 화백의 '사계전'이 열리고 있다. 영양군미술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 화백은 사라져가는 영양의 풍경을 찾아 표현하고, 내재된 자연의 모습을 섬세한 표현과 기법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이정섭씨의 개인전도 함께 열린다. 인간의 내면적 변화를 다양한 구도로 표현하고 있는 이씨는 자연과 인간의 진실한 만남을 통해 삶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100㎡(30평)도 채 되지 않는 영양미술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두 작가의 전시회가 열리면서 미술관을 찾는 예술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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