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청마루에 걸터앉으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종이 지음/경안사 펴냄

최종이 시인이 첫 번째 시집 '청마루에 걸터앉으면'을 냈다. 그의 시적 테마는 그리움과 고향이다. 경남 거창군의 산골에서 태어난 그에게 고향은 길이 꼬부라져 바깥과 소통이 어렵고, 밥이 모자라 배고픈 곳이다. 그럼에도 그곳은 오염되지 않았고, 훼손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이 사는 공간이다. 시인은 바로 그 고향을 준거로 세계를 읽고 보고 느낀다.

시인은 오래 전에 받은 명함을 보며 전화하고 싶은 마음을 느낀다. 베트남에서 우리나라로 온 사람의 가난보다 더 아픈 외로움을 보며 그리움을 읽는다. '통화중에도 통화되지 않는 하루'를 통해 종일 부대끼고 지껄이지만 '벙어리' 같은 우리를 발견한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국사람, 전화기를 들고 있지만 통하지 못하는 사람은 시인이 생활 속에서 늘 마주치는 사람들이다. 더불어 시인 자신이기도 하다. 110쪽, 8천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 지역은 성주 사드 배치 이후 10년이 지나도 주민 보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대구의 푸드테크 기업 영풍이 33년간 한국 전통 음식을 세계 125개국에 수출하며 'K 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수출국을 1...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소속 신병이 부대에서 탈영해 KTX를 타고 도주하다가 붙잡혔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부대의 관리 실패에 대한 비판...
콜롬비아 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132명에 이르며, 부상자도 570명에 달하고 있다. 진앙은 보고타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