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조교제 유인한뒤 협박·강도…14세 소녀·17세 소년 등 잡혀

포항 남부경찰서는 19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원조교제를 유도한 뒤 이를 약점잡아 상대 남성들을 집단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 등)로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양모(17)군 등 5명과 박모(16·포항 두호동), 김모(14·영천 완산동)양 등 10대 남녀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4시쯤 김양이 포항 대잠동 한 모텔에서 채팅으로 만난 손모(28)씨와 성관계를 가진 뒤 휴대전화로 밖에 있는 양군 등을 방으로 불러들여 '미성년자 성매수'를 약점잡아 손씨를 마구 폭행하고 현금 80여만원을 빼앗는 등 모두 10여차례 걸쳐 7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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