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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道 연구용역 중복 남발…예산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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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같거나 유사한 사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중복 발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북도의회 장경식(포항) 도의원은 25일 경북도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경북도가 지난 3년간 중복 발주한 연구용역이 현재 드러난 것만 모두 9건에 17억8천900만원에 달한다"며 "연구용역에 들어가는 비용은 도민의 세금인 만큼 기초조사 없이 무조건 용역부터 받아보자는 관행은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도의원에 따르면 경북도는 낙동강프로젝트와 관련, 지난해 3월 국토연구원과 5억1천600만원의 '낙동강프로젝트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그 뒤 도는 올해 4월 '낙동강생물관 및 에코벤션 기본계획'수립을 위해 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9천400만원의 연구용역계약을 맺었다. 이어 한 달 뒤인 지난 5월 '낙동강 연안지역 개발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해양수산개발원 및 대경연구원과 4억6천만원의 연구용역을 맺었고, 4개월 후 다시 비슷한 내용의 연구계약을 대경연구원과 1억7천8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는 지난 2006년 4월 '제3차 경상북도 종합계획 수정계획' 수립을 위해 대경연구원과 6천700만원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고 1년 후인 지난해 5월 '새경북비전 2010년 계획'과 관련, 역시 대경연구원과 4천800만원에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그 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새경북발전전략 2020' 수립을 위해 다시 대경연구원에 4천800만원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어 도민고객만족도 조사를 위해 지난해 5월 한 리서치 회사와 3억5천600만원 조사용역을 체결한 데 이어 한 달 후 이와 비슷한 내용의 민원행정 개선을 위한 도민설문조사를 위해 또 다른 리서치회사와 2천200만원의 용역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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