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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서 풍랑 만나 9일 머문 재미동포 "독도사랑 절실히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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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중학생 15명 美 어학연수 초청

▲ 지난 8월 독도를 방문한 오영상씨가 독도사랑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주 애리조나 한인회 제공
▲ 지난 8월 독도를 방문한 오영상씨가 독도사랑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주 애리조나 한인회 제공

'독도 영유권 일본 망언'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8월 고국을 방문해 20여일 동안 독도와 울릉도를 오가며 시위를 펼친 독립운동가 오창선 선생의 손자인 미국 남애리조나한인회 오영상(58) 이사장(본지 8월 29일자 보도)이 울릉지역 중학생 15명을 미국으로 초청,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 이사장은 올여름 1박2일간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한 후 풍랑을 만나 서도 어업인 숙소에서 9일간 머무르는 행운(?)을 누렸다. 당시 오 이사장은 "울릉주민들의 독도사랑 정신을 온몸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울릉도·독도 방문 후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로스앤젤레스와 애리조나 투산시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울릉도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설명하고 울릉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학연수 행사를 주선했다.

이번 어학연수는 다음달 22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4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애리조나 투산시에서 실시된다. 연수에 나선 학생들은 로스앤젤레스의 특목고 입시전문학원인 '페르마 에듀 USA'(대표 신동엽)에서 영어를 배우고 문화체험도 하게 된다. 또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여성경제인연합회, 라스베이거스 한인회 등의 후원으로 학생들은 투산시의 현지 학교에 들어가 또래들과 공부하며 국제감각을 익히고 홈스테이와 문화탐방 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오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이 방학 때마다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면서 "앞으로 재미동포 학생과 한인회 대표들이 울릉도·독도를 정기적으로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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