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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한지공예 배우며 창업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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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로 살기가 어려워지면서 부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에 적성에 맞는 일거리를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오랫동안 전업주부로 지내오던 여성들에게 부업 찾기란 더 어렵다. 그렇다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보험설계사나 도서판매업 같은 경우는 자리잡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경력이 쌓여도 창업하는 데 만만치 않은 어려움이 따른다.

적은 자본으로 자신의 취미도 살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높은 수익도 낼 수 있는 부업거리가 있다기에 찾아간 곳은 경북 경산시 정평동에 있는 '곽 한지 공방'이다.

아파트 밀집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공방에는 한지로 만든 다양한 공예품들이 가득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오전 10시가 되자 한지 공예를 배우려는 수강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취미를 살려 생활에 보탬이 되는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공방 안에 있는 공예품들 중에는 필통이나 찻잔 받침 같은 소품을 비롯하여 침실용 스탠드나 액자, 갖가지 생활용품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도 눈에 띄었다. 심지어는 서랍장이나 거실용 탁자 같은 가구 종류도 전시되어 있었다.

한지 공예로 만들 수 있는 작품은 수도 없이 다양하다. 수련의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 배우면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가정에 필요한 소품들은 얼마든지 손수 만들어 쓸 수 있다.

"수강생들의 아이디어나 창의력에 따라 한지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작품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한지 공예의 매력이다"는 곽일천 원장의 귀띔이다.

그는 "수강생들의 실력이 쌓이고 외부에 선보일 만한 작품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전시회도 한 번 가져볼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명준 시민기자 lmj33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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