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대통령 공원' 조성 방침(본지 25일자 5면 보도)을 공론화한 지 4일만인 27일 조성 사업 백지화를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날 "당초 예산이나 부지선정, 사업계획 등도 마련되지 않는 검토단계였으나 여론의 반발을 고려해 아예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시 승격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전·현직 대통령을 주제로 대통령 공원 조성 계획을 지난 24일 밝혔으나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경제난으로 서민이 고통받는 이 시기에 대통령 공원이 웬말이야', '이명박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생각을 접고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게 시가 할 일' 이라는 등 비난 글이 쏟아지자 조성 사업을 포기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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