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정평동은 대구시 수성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점이다. 대구시와 영남대학을 이어주는 길목에 위치한 이 지역에는 최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불어나 크고 작은 상가도 들어서고 있다. 때를 같이하여 시작되고 있는 대구와 경산을 잇는 지하철 연장공사로 이 지역은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이 매우 혼잡하다.
그런데 정평네거리에서 한서 신혼 하이츠로 들어가는 정평로 입구 2차로 도로에는 보행자용 신호등이 없다. 다행히 인근에 사는 조대용(73·한솔 아파트거주) 할아버지께서 정평초등학교로 등교하는 아이들을 위해 6년째 매일 아침 교통안전 도우미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서 지역주민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사고의 위험을 안고 주민들은 수시로 무단횡단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위험지역을 보다 못한 지역주민들이 여러 차례 관계기관에 신호등 설치를 건의했지만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주민 박신영씨는 "아침마다 막내아들을 학교에 보내지만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면서 "차를 운행하다 보면 필요도 없는 곳에 신호등을 설치해 오히려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는 곳도 있는데 정작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혼잡한 곳에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준 시민기자 lmj33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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