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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클리닉]술 덜 취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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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酒)! 인간이 만들어 낸 기호식품 가운데 술만큼 사랑받는 게 또 있을까. 한잔 술은 기쁠 땐 기쁜대로 슬플 땐 슬픈대로 우리네 인생과 함께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하지만 술에 장사가 어디 있으랴. 요즘 같은 연말, 적당히 즐기는 수준을 벗어나 연일 과음했다간 한 순간에 건강을 잃게 마련. 과한 알코올은 발암 물질을 대사하는 효소를 죽일 뿐 아니라 인체의 세포재생 과정까지 방해하고, 구강암'후두암'식도암'간암'대장암'췌장암'유방암'폐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암을 유발한다.

절주와 금주 사이

똑같이 인체에 유해한 기호식품이라 하더라도도 담배와 술은 조금 다르다. 담배는 아예 끊는 게 최선이지만 적절한 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기준이나 세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두 잔(남자)이나 한잔(여성)은 인체에 해가 되지 않으며, 때론 암 발생 위험을 피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특히 고혈압'동맥경화'고지혈증 같은 질환에 적절한 음주가 도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한두잔 이상을 마셔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술을 줄이는 요령이 필요하다. 일단 첫잔부터 원샷을 피하고, 여러번에 걸쳐 나눠 마시는 게 중요하다. 처음부터 술을 빠르게 마시면 계속 빠르게 마시게 되고, 결국 알코올 농도 상승으로 판단력을 잃기 십상인 것. 술을 천천히 마실수록 취기가 덜 오르고, 술 대신 물을 자주 들이키면 그만큼 더 알코올 양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절주조차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바로 간이 나쁜 사람들이다. 만성간염'간경변증 등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금주하는 게 원칙이다.

애주와 중독 사이

절주의 습관을 몸에 배게 하려면 애주와 중독의 경계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술을 즐기는 수준이 아니라 중독의 지경까지 이르렀다면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절주 습관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애주와 중독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다음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알코올 중독 선별검사 기준. '그렇다'에 해당하는 문항이 몇개냐에 따라 알콜 중독 정도를 알 수 있다.

▷자기 연민에 잘 빠지며 술로 이를 해결하려 한다 ▷혼자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술을 마신다 ▷취기가 오르면 술을 계속 마시고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다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 거의 참을 수가 없다 ▷최근 취중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술이 해로웠다고 느낀다 ▷술로 인해 직업기능에 상당한 손상이 있다 ▷술로 인해 배우자가 떠났거나 떠난다고 위협한다 ▷술이 깨면 진땀, 손떨림, 불안이나 좌절 혹은 불면을 경험한다 ▷술이 깨면서 공포나 몸이 심하게 떨리거나 헛것을 보거나 헛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술로 인해 생긴 문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다.

※결과 체크-각 문항에 대해 '그렇다'와 '아니다'로 답변 '그렇다' 개수가 4~5개 경우 주의관찰 필요, 7~8개이면 집중관리 필요, 11~12개면 알코올중독으로 판단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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