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유가면에서 한우 3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대우축산 박일용(44·경일대 총동창회 부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표가 5일 한우 곰거리 2천명분을 대구시립희망원 등 5곳의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했다.
박 대표는 매년 곰거리를 기증해왔지만 올해는 특별히 한우 20마리를 도축해 사랑을 나눴다. 그는 "경기 불황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온정이 뚝 끊겼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올해는 곰거리를 좀 더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어려울 때 서로 돕고 베푸는 것이 진정한 정이 아니겠느냐"고 환하게 웃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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