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이효수(57·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제13대 총장에 당선됐다.
영남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석균 교수회 의장)는 9일 영남대 교수 640명(총 유권자 671명·투표율 95.4%)과 직원 330명(총 유권자 341명·96.8%)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13대 총장선거 결선투표에서 이 교수가 365표(득표율 54.9%)를 얻어 300표(득표율 45.1%)를 얻은 배성현 교수(경영학부)를 제치고 차기 총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총장 당선인은 내년 2월 1일부터 임기 4년 동안 영남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교수는 이날 1차투표에서 278표(득표율 41%)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수 득표에 실패, 198표(29%)를 얻어 2위를 차지한 배 교수와 함께 결선투표를 벌였다.
이 총장 당선인은 대구상업고등학교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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