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등 경북 북부지역 대학들도 내년도 등록금을 잇따라 동결하고 있다.
예천 경북도립대학은 10일 지역 전문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2009년도 등록금 동결 방침을 밝혔다. 경북도립대 관계자는 "농어촌지역의 고등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설립된 취지에 맞춰 전국에서 가장 적은 등록금 수준이지만 동결키로 했다"며 "하지만 장학금과 학자금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11.9% 증액된 4억2천22만원으로 편성해 경제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대도 지난 9일 교무회의를 통해 당초 5% 정도 인상방침이었던 내년도 등록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학 강정인 교무과장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운용의 어려움은 정부의 각종 국책사업 수주, 산학협력·발전기금 확충, 자체 예산 절감 노력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영주 동양대와 안동 건동대도 지난달 사립대학교 총장협의회 때 논의했던 등록금 동결 방안에 동참하기로 했다.
안동과학대와 가톨릭상지대 등 안동지역 전문대학들은 11일 열린 대구경북 학장협의회 결과에 따라 등록금 동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안동·예천 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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