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는 지난 9일 올해 의원 해외연수비 1천750만원을 절감해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시설지원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고, 매년 열리는 시의원 송년행사를 취소하고 경비 200만원 상당을 연말연시 불우시설에 전달할 것을 결의했다.
또 구미시의회는 내년 10년간 사용해온 낡은 비품과 집기 등을 교체하기 위해 당초 예산에 편성한 의회 물품구입비 1억9천435만원 전액을 삭감하기로 했다.
구미시의회 황경환 의장은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어 의회가 솔선수범해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절감한 예산은 시민들을 위해 뜻 깊게 쓰여질 것"이라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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