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흥봉(66)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군의원이 휘두른 흉기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쯤 의성군의원 Y(60)씨가 의성읍 소재 차 전 장관의 사무실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차 전 장관이 전치 2주 가량의 상처를 입고 치료 중이다. Y씨는 자신의 부인이 의성읍에서 노인요양기관을 운영하던 중 최근 불법 행위로 고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을 두고 차 전 장관 측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Y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차 전 장관은 올해 초부터 고향인 의성에서 일주일에 3, 4일간 머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센터와 고령사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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