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차고지를 만들어달라!"
노동자 자주관리기업인 달구벌버스 직원들이 대구시를 상대로 '차고지를 확보해 달라'며 집단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달구벌버스 직원들은 26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집회를 가진 뒤 시내 일원을 행진했다.
달구벌버스 차고지 요구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05년 8월 옛 '국일여객'이 부도가 난 뒤 노조는 생존을 위해 시위를 벌였다. 이에 중재에 나선 시는 노조가 체불 임금과 퇴직금 32억원을 뺀 부채 40억원 중 24억원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시내버스 50여대와 운송사업권을 달구벌버스 측에 넘겼다.
당시 시는 서구 이현동 차고지에 대해 임대 종료 기간 전에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임대종료 시기가 내년 1월 말로 코 앞에 왔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달구벌회사 측은 주장하고 있다.
달구벌버스 배병은 노조위원장은 "노조가 회사를 양도, 양수하는 과정에서 시가 차고지 조성을 구두로 약속했고 공문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는데 감감 무소식"이라며 "내년 1월 말이 되면 달구벌버스는 차고지가 없어 운행을 중단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달구벌버스는 조합원 140명, 버스 51대로 2천300여㎡(720평)의 차고지를 임대해 쓰고 있다.
시는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재 대구 29개 버스업체 중 13곳이 임대 차고지를 쓰고 있으며, 운송사업법에도 업체가 차고지를 조성하도록 돼 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법률적으로 하자가 있고 달구벌버스에만 차고지를 조성해주면 형평이 어긋난다"며 "차고지 조성이나 다른 요구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사실상 수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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