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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사료 근대의료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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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의료박물관 사료 34점이 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 의료분야 목록화 조사'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29일 의료 분야 근대문화재의 멸실과 훼손을 방지하고 의료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870년~1960년대 초까지의 근대 의료 문화유산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동산병원 의료박물관 의료기구 32점과 의학문헌 2점이 유물 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등재된 유물은 1900년도 상아청진기, 1904년도 외과수술도구를 비롯한 안과 검사용 현미경, 휴대용 에테르마취기, 마취기, 지혈대, 금바늘주사기, 간접 방사선촬영기 튜브, 론저(뼈 등에 구멍을 내는 수술 기구), 분만겸자(출산시 사용되는 수술 기구), 침통, 약 조제 기구인 약연기(가루 약 만드는 기구) 및 유발(약 그릇), 유봉, 미생물 배양기, 의학서적 '백초약학', 학술지 '조선간호부회지' 등이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영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서양 의술을 펼쳐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에서 의료분야에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박물관을 건립해 관람객들에게 근대 의료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시박물관협의회 연합전시회 '대구의 박물관 엑스포'에 의료선교 박물관 사료 9점을 출품, 내년 1월 말까지 전시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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