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법 다단계 피해 포항서도 발생…피해자들 항의

불법 사금융 다단계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6일 포항에서도 다단계 금융업체에 투자를 한 회원 100여명이 죽도동 S금융업체 사무실로 몰려가 배당금 지급과 원금 반환 등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회원들은 "투자금액의 배당금(이자) 지급일이 오늘이지만 회사 측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 회사는 투자 금액의 7~10%를 매월 배당금(이자)으로 지급하는 '선물 옵션'을 내세워 1계좌당 400만원을 최소 단위로 투자자를 그러모았고, 포항에서는 1천여명의 투자자가 수천만원에서 억대까지 투자했다고 회원들은 주장했다.

이에 S금융업체 측은 "회사 내부적인 문제로 배당금 지급이 안 되고 있으나 조만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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